검색결과88건
LPGA

[IS 스타] '노 보기 91회' 박지영, 무결점 우승은 놓쳤지만…"욕심 나는 기록, 다음에 또 도전"

"실수 없이 플레이했다는 증거, 꼭 갖고 싶은 타이틀입니다."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노 보기' 신기록을 눈앞에서 놓쳤다.박지영은 14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668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작성,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2위 정윤지(24·NH투자증권)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이날 우승으로 박지영은 이번 시즌 첫 우승 트로피와 함께 통산 8승을 거뒀다.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2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지영은 4라운드 15번 홀까지 보기 없는 완벽한 모습을 이어갔다. 새 역사도 쓸 뻔했다. KLPGA 투어에서 72홀 기준 보기 없이 대회를 마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박지영이 보기 없이 대회를 마무리했다면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박지영의 노 보기 행진은 16번 홀(파3)에서 끊겼다. 첫 번째 아이언 샷이 그린을 넘어가면서 위기를 맞았다. 박지영은 어프로치 샷을 홀컵과 4.7m(5.2야드) 거리에 떨어뜨렸지만, 70홀 만에 첫 보기를 범했다. 박지영은 18홀(파4)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 후 박지영은 "이렇게 국내 두 번째 대회에서 바로 우승하게 돼 기쁘다"면서 "통산 8승이라는 승수를 초반에 빠르게 달성해 스스로에게 잘했다고 자신감을 주고 싶다. 오랜만에 떨리고 힘들었던 하루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직전 위경련으로 밥도 거의 못 먹었다는 그는 "힘이 없어 잘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아이러니하게 샷이 잘됐다. 다음에도 밥을 안 먹어야 하나 싶다"며 웃었다. 노 보기 플레이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어프로치가 짧았고 파 퍼트도 안 들어가서 '기록이 깨졌구나' 생각해 아쉬웠다"던 그는 "지난해 에버콜라겐 대회에서 노 보기 플레이를 이어가다 깨졌는데, 이번에도 3라운드까지 노 보기를 하고 있어 욕심이 나긴 했다. 실수 없이 플레이 했다는 거니까 갖고 싶은 타이틀이었다. 다음 대회에서 열심히 해봐야겠다"라고 말했다. '노 보기'로 대회를 마감하지는 못했지만 박지영은 '최다 노 보기 라운드' 기록 1위에 올라섰다(91회). 아울러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하면서 '72타 최소 스트로크 우승' 기록에서 고진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소 기록은 2020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유해란이 기록한 23언더파 265타. 김하늘도 2013년 MBN 김영주 골프 여자오픈에서도 기록한 바 있다. 또 박지영은 KL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40억 원을 돌파한 선수 역대 네 번째 선수가 됐다. 장하나(약 57억7000만원), 박민지(약 56억2000만원), 이정민(41억9000만원)에 이어 박지영이 뒤를 이었다. 그는 "내가 통장을 갖고 있지 않아서 몰랐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50억원을 향해 달려가자는 생각이 많이 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8승을 달성한 박지영은 "좋은 감을 계속 유지해 최대한 빠르게 다음 우승을 하는 게 목표다"라고 전했다. 그는 "재작년부터 어떻게 잘해야 잘할 수 있는지 생각하면서 플레이했고, 그 결과가 감사하게도 우승으로 이어졌다"면서 "작년에는 3승을 했으니 올해는 꼭 어떻게든 4승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4.15 06:04
LPGA

민지 리-앨리슨 리의 2012년 US 걸스 주니어 데자뷰...이번에도 승자는 이민지였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호주 교포 이민지(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이민지는 22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이로써 이민지는 재미 교포 선수인 앨리슨 리(미국)와 동률을 이뤄 연장을 치렀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에서 이민지가 버디를 잡으면서 파에 그친 앨리슨 리를 따돌렸다. 투어 통산 10승이며, 대회 우승 상금은 33만 달러(4억4000만원)다. 이민지의 우승으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재미있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2019년 부산에서 열린 초대 대회에서 장하나가 우승한 후 2021년 고진영(2020년 대회는 코로나로 취소),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올해 이민지까지 한국 선수 혹은 재외 교포 선수만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민지와 연장 승부를 벌인 앨리슨 리는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에서 생애 첫 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이민지와 앨리슨 리의 우승 경쟁으로 이들이 11년 전 아마추어 시절에도 대형 이벤트 결승에서 만났던 인연이 재조명됐다.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댈리 시티에서 열린 US 걸스 주니어 결승에서도 이들이 결승에서 맞대결한 적이 있다. US 걸스 주니어는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으로 열리는 미국 최고의 아마추어 골퍼를 뽑는 대회로,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시 이민지는 아리야 주타누깐(태국)을, 앨리슨 리는 리디아 고를 각각 4강에서 꺾고 결승에서 만났다. 현지 매체들이 ‘이씨(LEE)끼리 만난 결승전’이라고 타이틀을 붙였던 이 대결에서 이민지가 1홀 차로 승리했다. 데자뷰 같았던 이번 연장에서도 승자는 이민지였다. 이민지와 앨리슨 리는 4라운드 막판까지 15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이민지가 15번 홀(파5) 버디를 잡으면서 단독 선두로 달아났다. 이때 16번 홀(파3)에서 경기하던 앨리슨 리가 보기를 적어내며 격차는 2타 차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앨리슨 리가 17, 18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들어갔다. 연장에서 이민지는 티샷부터 앨리슨 리에 앞서 우승을 예감했다. 더 좋은 자리에 공을 떨어뜨린 이민지는 세컨드 샷을 핀 쪽에 더 가깝게 붙였다. 결국 앨리슨 리의 버디 퍼트가 살짝 비껴간 반면 이민지는 1.8m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했다. 준우승자 앨리슨 리는 2016년 역시 한국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연장에서 패해 준우승한 것이 자신의 역대 LPGA 투어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에 준우승 기록을 한 차례 추가하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가 14언더파 274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신지애와 이정은이 나란히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공동 5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중학교 3학년생 아마추어 박서진이 10언더파 278타, 공동 13위로 선전했다.박성현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6위에 올라 지난해 6월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15위 이후 1년 4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 '톱 20'을 기록했다.이은경 기자 2023.10.22 17:28
골프일반

대역전극 임진희, KLPGA 시즌 3승 "나도 우승할 줄 몰랐어"

임진희(25)가 4타 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쓰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임진희는 22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4라운드를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한 임진희는 마지막 라운드 불꽃타에 힘입어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만들었고, 2위 임희정(12언더파 276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임진희는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이자 통산 5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 올 시즌 KLPGA투어 다승 1위 그룹인 박지영, 이예원(이상 3승)에 임진희도 합류했다. 임진희는 이번 우승으로 대상포인트 2위, 상금 랭킹 3위로 점프했다. 2021년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올리기 전까지 무명이나 다름없던 임진희는 작년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통산 2승을 올린 뒤 이번 시즌에는 최고 선수 자리를 다투는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4라운드를 시작할 때 선두에 있던 임희정은 마지막 날 부진해 2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반면 임진희의 기세가 대단했다. 임진희는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았다. 임진희가 4라운드에서 기록한 65타는 2015년 YTN 볼빅 여자오픈 때 장하나와 최은우, 그리고 이번 대회 1라운드 때 임희정 등이 각각 쳤던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챔피언조에 앞서 라운드를 마친 임진희는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임희정이 17, 18번 홀 연속 버디로 마지막에 힘을 냈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치열한 우승 경쟁에 함께 했던 이소미는 17번 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최종 11언더파 277타로 3위를 기록했다. 임희정은 부상 탓에 여름 동안 긴 휴식을 취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다가 이번에 부활 승을 노렸다. 그러나 1년 4개월 만에 통산 6승을 노렸던 임희정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임진희는 우승 확정 후 “솔직히 우승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못했다”고 웃으며 “4라운드 초반에도 티샷 미스가 몇 차례 나왔다. 운 좋게 샷이 나무를 맞고 나와 페어웨이로 잘 가기도 했고, 세컨드 샷으로 실수를 만회할 기회도 있었다. 퍼트가 잘 돼서 역전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합류한 임진희는 남은 대회 각오에 대해 “원래 이 시기에 늘 성적이 안 좋았는데 승수를 추가한 것만으로도 기쁘다”며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1위 이예원은 4언더파 68타를 때려 지한솔과 함께 공동 6위(10언더파 278타)에 올랐다.이은경 기자 2023.10.22 17:23
LPGA

골프토토 스페셜 11회차, 골프팬 71% “이다연, 언더파 활약 전망”

KLPGA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 대상 골프 토토 스페셜 11회차 중간 집계 5번 이다연 언더파 가능성 가장 높게 꼽혀…5일 오후 9시 50분 마감 KLPGA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국내 골프팬들은 이다연의 언더파 가능성을 가장 높게 내다봤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6일에 킹스데일 골프클럽(충북 충주)에서 열리는 KLPGA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를 대상으로 한 골프토토 스페셜 11회차에서 전체 참가자의 71.11%가 5번 선수 이다연의 언더파 활약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4번 선수 박결과 1번 선수 유해란은 각각 64.94%와 57.13%를 차지했다. 뒤이어 권서연(53.09%), 박지영(48.61%), 장하나(48.03%), 임진희(45.44%) 순이었다. 지정 선수별 1라운드 예상 스코어에서는 이다연(40.06%), 권서연(35.90%), 박결(28.15%)이 1~2언더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장하나(35.32%), 박지영(33.26%)은 0(이븐)에서 1순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선수인 임진희와 유해란은 1~2오버파에서 40.96%와 27.46%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골프토토 스페셜 게임은 지정된 5명 혹은 7명의 프로골퍼의 1라운드 타수대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수대는 5언더 이하, 3~4언더, 1~2언더, 0(이븐), 1~2오버, 3오버 이상 등 총 6개 구간으로 구성되며 1라운드 최종 타수대를 모두 맞힌 사람에게는 해당 회차의 배당률에 베팅금액을 곱한 만큼 적중상금이 지급된다. 골프토토 스페셜 11회차 게임은 6일 오후 9시 5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1라운드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골프토토 게임의 경우, 선수의 개인상황과 현지사정으로 인해 대상선수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에 참여하기 전에 반드시 지정선수를 한번 더 확인해야 한다. 차승윤 기자 2022.05.04 17:30
스포츠일반

갤러리 앞에서 첫 우승...'스타 등용문'서 활짝 웃은 유해란

유해란(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유해란은 24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1~4라운드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그는 권서연(15언더파), 장하나, 박결(이상 14언더파) 등을 따돌리며 시즌 첫 우승에 성공했다. 1만여 명의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서 우승한 그는 “갤러리 앞에선 처음 거둔 우승이었다. 18개 홀 내내 많은 갤러리와 함께 한 우승이어서 더 뜻깊었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2001년생 유해란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9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프로 잡는 아마추어’로 주목받았다. 당시 폭우로 대회가 축소 운영돼 그는 클럽 하우스에서 정규 투어 우승 트로피를 받았다. 이후 2020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지난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모두 갤러리가 없는 대회였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갤러리 입장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해란은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하면서 드라이브샷, 퍼트 등 샷 기술을 전반적으로 가다듬었다. 그리고서 시즌 첫 대회였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3위, 두 번째 대회였던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올랐다. 이어 시즌 세 번째 대회에서 결국 우승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국가대표 동기였던 권서연과 매치플레이 하듯 경쟁하면서도 차분하게 리드했다. 유해란은 18번 홀(파4)에서 짧은 파 퍼트 실수로 고비를 맞는 듯했지만, 30㎝ 보기 퍼트를 침착하게 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고진영(2015년) 박성현(2016년) 박민지(2021년) 등 다양한 스타들을 배출해 ‘스타 등용문’ 대회로 꼽혔다. 유해란은 28일부터 나흘간 열릴 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시즌 초 출발이 좋은 것 같다. 이번 우승을 시작으로 올해 목표로 했던 메이저 우승, 더 많은 승수를 쌓기 위해 달리겠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4.24 16:48
스포츠일반

골프토토 스페셜 9회차, 골프팬 66% “유해란, 언더파 활약 전망”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 1라운드에서 국내 골프팬들은 유해란의 언더파 가능성을 가장 높게 내다봤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는 19일 “오는 4월 21일에 가야CC에서 열리는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 1라운드를 대상으로 한 골프토토 스페셜 9회차에서 전체 참가자의 66.33%가 1번 선수 유해란의 언더파 활약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6번 선수 장하나와 5번 선수 하민송은 각각 64.03%와 56.23%를 차지했고, 뒤이어 임진희(55.86%), 서연정(49.56%), 박결(47.70%), 나희원(35.28%) 순이었다. 지정 선수별 1라운드 예상 스코어에서는 장하나가 유일하게 3~4언더파에서 32.41%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하민송(35.68%), 임진희(34.57%), 유해란(32.86%), 서연정(28.29%)은 1~2언더파에서 1순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선수인 나희원(34.60%)과 박결(23.06%)은 1~2오버파에서 다수표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골프토토 스페셜 게임은 지정된 5명 혹은 7명의 프로골퍼의 1라운드 타수대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수대는 5언더 이하, 3~4언더, 1~2언더, 0(이븐), 1~2오버, 3오버 이상 등 총 6개 구간으로 구성되며 1라운드 최종 타수대를 모두 맞힌 사람에게는 해당 회차의 배당률에 베팅금액을 곱한 만큼 적중상금이 지급된다. 골프토토 스페셜 9회차 게임은 20일 오후 9시 5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1라운드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골프토토 게임의 경우, 선수의 개인상황과 현지사정으로 인해 대상선수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에 참여하기 전에 반드시 지정선수를 확인해야 한다. 김영서 기자 2022.04.19 14:24
스포츠일반

18번 홀에서 갈린 운명, KLPGA 시즌 개막전서 웃은 장수연

장수연(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 사상 첫 두 번째 정상에 오른 장수연은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장수연은 10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로 이소미(8언더파)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6년 롯데마트 여자오픈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던 장수연은 대회 첫 다승자가 됐다. 장수연 개인으로는 2017년 9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4년 7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1억2600만원을 받았다. 3라운드 선두였던 나희원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시작한 장수연은 이날 전반부터 쾌조의 레이스를 펼쳤다. 첫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는 등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였다. 13번 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적어내 주춤했던 그는 15번 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다시 바꿨다. 이때 뒷조에서 플레이하던 이소미가 14번 홀 보기를 기록하면서 장수연과 공동 선두권을 형성했다. 둘의 운명은 18번 홀(파5)에서 갈렸다. 장수연이 투온에 성공하고 버디로 마무리지으면서 한발 앞서갔다. 반면 이소미가 18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실수하면서 홀 가까이 붙이지 못했고, 버디 퍼트를 놓치고 파로 마무리하면서 장수연의 우승으로 끝났다. 2연패를 노렸던 이소미는 마지막 홀에서 끝내 장수연에 리드를 내주고 아쉬움을 삼켰다. 제주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드러냈던 유해란이 최종 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로 임진희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 선두였던 나희원은 4타를 잃어 공동 11위(4언더파)에 그쳤다. KLPGA 투어 통산 최다 상금자 장하나는 오지현과 공동 9위(5언더파)에 올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4.10 16:35
스포츠일반

유해란 우승으로 피날레, 박민지는 3관왕

유해란(20)이 14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에서 끝난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아울러 박민지(23)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대상 등 3관왕을 달성했다.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유해란은 13번 홀(파4)에서 박주영(31)에게 공동 선두를 내줬다. 그러나 박주영이 14·15번 홀에서 연이어 보기를 기록하면서 유해란에게 기회가 왔다. 유해란은 15·16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앞섰고, 1~3라운드 합계 11언더파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억원. 2010년 데뷔해 이번까지 KLPGA 투어 250개 대회에 나섰던 박주영은 합계 8언더파로 유해란에 밀려 데뷔 첫 우승 기회를 또 한 번 날렸다.지난 2019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처음 우승했던 유해란은 그동안 섬에서 열린 대회에서 유독 강해 ‘아일랜드 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2연패 했던 그는 9월 경기 안산 대부도에서 치른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에서 우승했다.산지 지형에 위치한 골프장에서 치른 이번 대회에서 유해란은 매서운 샷을 선보이며 우승했다. 특히 지난해 최혜진(22)에 밀려 준우승했던 대회에서 우승해 의미가 남달랐다. 유해란은 “작년 대회 결과가 아쉬워서 올해 잘하고 싶었다. 다승(2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해 뿌듯하다”면서 “아버지 생일이 곧 다가온다. 상금 중 일부를 아버지 선물을 사는 데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이번 시즌 6승을 달성하면서 국내 여자 골프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5억원을 돌파한 박민지는 최종전 2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그러나 대상 포인트 2위에 있던 임희정(21)이 5오버파 컷 탈락하면서, 박민지가 상금과 다승(6승)에 이어 대상(680점)까지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박민지는 “마지막엔 아쉬웠지만, 올 시즌 전체를 보면 충분히 잘했기 때문에 자책하고 싶지 않다”면서 “(올 시즌 6차례) 컷 탈락했으니 1점씩 뺀 94점을 나에게 주고 싶다”고 말했다.올 시즌 국내 투어에서 여러 성과를 냈던 박민지는 “지금이 가장 위험할 때”라며 스스로 채찍질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전년도보다 상금 순위를 더 올리는 것이 목표였다. 내년에는 올라갈 곳이 없다. 유지하거나 내려갈 일만 남았다. 올해 6승도 엄청난 결과였다. 내년에는 2승 이상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에 체력 훈련부터 다시 할 생각이다. ‘초심을 잃지 말자’는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평균 타수상은 장하나(29·69.91타)가 차지했고, 신인상은 송가은(21·2177점)이 받았다.한편 한국(8승)과 일본(6승)에서 프로 통산 14승을 달성한 김하늘(33)은 이 대회 2라운드(9오버파 공동 72위)를 마친 뒤 현역에서 공식 은퇴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4일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노부타 그룹 마스터즈GC 레이디스에서 일본 투어 은퇴 경기를 치렀다. 김하늘은 “선수 생활을 끝내도 나는 골프인이다. 일반인 레슨을 하면서 골프 관련 방송 일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춘천=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1.11.15 08:33
스포츠일반

골프토토 스페셜 30회차, 골프팬 74% 박민지 언더파 전망

스포츠토토코리아는 5일 엘리시안제주에서 열리는 KLPGA S-OIL 챔피언십 1라운드를 대상으로 한 골프토토 스페셜 28회차에서 전체 참가자의 74.45%가 1번 선수 박민지의 언더파 활약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다. 3번 선수 장하나와 2번 선수 임희정은 각각 68.94%와 68.63%를 차지했다. 이소미(62.36%), 박현경(59.18%), 이다연(50.49%), 김수지(46.97%)가 뒤를 이었다. 지정 선수별 1라운드 예상 스코어에서는 박민지가 유일하게 3~4언더파에서 29.92%로 1순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선수인 이소미(39.93%), 임희정(32.97%), 박현경(30.95%), 장하나(30.24%), 김수지(25.28%), 이다연(23.74%)는 모두 1~2언더파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골프토토 스페셜 게임은 지정된 5명 혹은 7명의 프로골퍼의 1라운드 타수대를 맞히는 방식이다. 타수대는 5언더 이하, 3~4언더, 1~2언더, 0(이븐), 1~2오버, 3오버 이상 등 총 6개 구간으로 구성된다. 1라운드 최종 타수대를 모두 맞힌 사람에게는 해당 회차의 배당률에 베팅금액을 곱한 만큼 적중상금이 지급된다. 이번 골프토토 스페셜 30회차 게임은 4일 오후 9시 50분에 발매를 마감된다. 1라운드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골프토토 게임의 경우 선수의 개인 상황과 현지 사정으로 인해 대상 선수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에 참여하기 전에 반드시 지정 선수를 확인해야 한다. 피주영 기자 2021.11.03 15:01
스포츠일반

15승 중 10승, 역시 '가을 여왕' 장하나

장하나(29)가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지난 6월 롯데 오픈에 이어 시즌 2승, 통산 15승을 달성했다.장하나는 9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1~4라운드 합계 10언더파로 우승했다. 1~3라운드에서 매 라운드마다 3타씩 줄인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다. 그럼에도 2위 박현경(21·3언더파)에 7타 차로 앞섰다. 장하나는 2012년 개인 첫 프로 우승을 거뒀던 대회를 9년 만에 탈환하고서 메이저 대회 통산 4번째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을 받았다.장하나는 가을에 유독 강했다. ‘가을 여왕’이라는 별칭도 있다. 장하나는 “주변에서 ‘가을에 잘할거야’ 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더 자신있게 플레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어김 없었다. 대회 내내 까다로운 핀 위치와 깊은 러프, 굴곡 심한 그린 등으로 선수들 대부분 어려움을 겪었다. 초청 선수로 출전해 공동 32위(10오버파)로 마친 박인비(33)는 “코스 자체가 까다롭다. 첫 홀부터 마지막 홀까지 방심할 홀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05명 중 최종 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단 5명에 불과했다.그럼에도 장하나는 다른 세상에서 골프하는 듯 했다. 첫날부터 공동 선두로 오르고서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최종 라운드 내내 2위 그룹을 5타 차 이상 따돌렸고, 끝내 홀로 두자릿수 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장하나는 통산 15승 중 10승을 8월 말 이후에 거둬 또한번 ‘가을 여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KLPGA 투어 대회에서 통산 15번째 정상에 오른 장하나는 통산 최다승 부문에서 고(故) 구옥희, 신지애(이상 20승), 고우순(17승)의 뒤를 바짝 쫓았다. 장하나는 “프로 첫 우승한 곳에서 다시 정상에 올라 뜻깊다. 통산 20승이 목표다. 시즌 남은 기간동안 다치지 않고 꾸준하게 이뤄야 할 목표를 향해 가겠다”고 말했다.올 시즌 6승을 거두고서 두 달 가까이 우승이 없는 박민지(23)는 최혜진(22)과 공동 4위(1언더파)로 끝냈다. 그러나 상금 5400만원을 더한 박민지는 시즌 총 상금 13억3330만7500원을 기록해 박성현이 2016년 세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13억3309만667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효주(26)는 6위(이븐파), 2년여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선 전인지(27)는 공동 10위(4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1.09.12 17:0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